박성현·유소연·펑샨샨·톰슨, LPGA 마지막 승부…상금·올해의선수·최저타수

  • 뉴시스

    입력 : 2017.11.14 09:59

    유소연-렉시 톰슨-펑샨샨
    39년 만의 4관왕? 나눠먹기?…박성현·유소연·펑샨샨·톰슨 4파전
    17일 개막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결정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최종전 만을 남겨 둔 가운데 주요 타이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마지막 결전이 벌어진다.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이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주요 타이틀의 주인이 정해진다.신인왕을 확정한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에 4관왕을 싹쓸이 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 유소연(27·메디힐)과 최저타수 부문 1위 렉시 톰슨(미국)이 타이틀 수성에 성공할지도 주목된다.

    주요 부문 경쟁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박성현과 유소연, 톰슨의 3파전 양상이었지만 '아시안 스윙'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둔 펑샨샨(중국)이 대추격에 나서며 4파전이 됐다.

    박성현이 최종전에서 넉넉한 타수 차로 우승할 경우 4관왕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세 선수 중 한 명이 우승하면 최악의 경우 박성현은 이미 손에 쥔 신인왕 타이틀에 만족해야 한다.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에 올랐을때만 해도 4관왕 달성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지금은 상황이 녹록지 않다.

    상금 선두인 박성현(226만2472달러)은 2위 유소연(196만4425달러)에 30만 달러 정도 앞서 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투어 챔피언십'은 일반 대회와 달리 우승 상금의 비율이 높아 우승자에게 62만5000 달러가 돌아간다. 3위 펑샨샨(170만3326 달러), 4위 톰슨(169만605 달러)까지도 역전이 가능하다.

    올해의 선수 부문은 더욱 치열하다. 유소연(162점), 펑샨샨(159점), 박성현(157점), 톰슨(147점)까지 투어 챔피언십 우승 에 관계없이 성적에 따라 1~4위 모두 자리가 바뀔 수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30점, 2위 12점, 3위 9점, 4위 7점, 5위 6점이 주어지고 이후 10위까지 1점씩 배점이 낮아진다.

    박성현이 5위 이내에 들고, 나머지 선수들이 10위권 밖으로 밀리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를 동시 석권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경우의 수가 복잡해진다.

    박성현으로서는 평균최저타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이트로피를 손에 넣기가 가장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69.259타)은 '블루 베이 LPGA'에서 4언더파에 그치며 톰슨(69.147타)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최종전에서 우승하더라도 톰슨에 9타 이상 앞서야만 역전이 가능해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

    최종전은 주요 타이틀 경쟁을 위한 승부처다. 100만 달러 보너스의 주인공도 가려진다.

    '블루 베이 LPGA'를 마지막으로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가 리셋됐다. 톰슨(5000점), 박성현(4750점), 펑샨샨(4500점), 유소연(4250점)이 나란히 250점 차로 1~4위에 위치했다.

    여기에 최종전 우승자에게 3500점, 2위 2450점, 3위 2250점, 4위 2000점, 5위 1750점, 6위 1600점, 7위 1250점, 8위 1000점 등 순위별로 차등해서 추가 점수가 주어진다.

    성적에 따라 100만 달러 보너스의 주인공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박성현은 최근 국내 투어를 포함해 6주 연속 강행군을 펼치며 샷감이 썩 좋지 않다. 오랜 만에 미국 본토에서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시차 적응에도 불리하다.

    반면 유소연과 톰슨은 일본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 이후 지난주 대회를 건너뛰고 현지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중이다. 펑샨샨은 최근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박성현이 여러 악조건에서도 39년 만에 대업을 달성할는지, 아니면 사이좋게 타이틀을 나눠가질지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이 투어 챔피언십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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