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G전자, 美 시장서 스마트폰 출하량 33% 늘렸다

    입력 : 2017.11.13 16:35 | 수정 : 2017.11.13 16:37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066570)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올 3분기의 경우 현지 이동통신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이 33%나 성장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북미 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33% 가량 출하량 규모를 늘리며 미국 내 점유율 17.6%를 기록했다. 이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출시된 ‘LG G6’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고 중간 가격대 시장에서 K-시리즈와 스타일러스(Stylus)3 제품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올 3분기 미국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표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북미 시장 주요 통신사와 판매 채널이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출하량,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LG전자가 강세를 보이는 중가 시장은 중국업체가 진입하기 쉽고 지배적인 업체가 없는 구간이기 때문에 내년부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중가 시장에서는 최근 LG전자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 내년에는 이 구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이라며 “미국 시장 특성상 제조사는 통신사업자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이 초반에는 성공적으로 북미 시장에 안착했지만 애플 신제품 ‘아이폰8시리즈’ 등과 맞물리면서 다소 주춤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T모바일(T-Mobile)과 버라이즌(Verizon)과 연계해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중간 가격대 시장에서 LG전자와, ZTE, 모토로라 등으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다.

    애플은 선불 시장에서 아이폰6S와 아이폰SE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또 아이폰7 시리즈 판촉을 통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아이폰 8시리즈가 출시됐음에도 아이폰X(텐) 대기수요로 인해 판매가 다소 부진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전년동기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3분기 미국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중국 브랜드 중에서는 ZTE와 함께 미국 상위 브랜드 5위안에 들었다. 모토로라는 중간 가격대로 선불·후불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