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심석희, 월드컵 3차 대회 '2관왕'…女 계주 금메달

  • 뉴시스

    입력 : 2017.11.12 21:43

    심석희 1500m·계주 금메달…1000m에서는 실격

    매서운 눈빛으로 훈련에 임하는 심석희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는 심석희(20·한국체대)가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심석희·최민정·김예진(18·평촌고)·이유빈(16·서현고)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2018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5초79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계주 금메달을 일궜던 여자 대표팀은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이번 대회 금메달로 최강자의 면모를 이어갔다. 19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온 여자 대표팀은 줄곧 선두를 지킨 끝에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전날 여자 1500m에서 우승한 심석희는 계주 금메달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이날 벌어진 1000m 준결승에서 실격,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3관왕을 놓쳤다.

    박세영(24)·서이라(25·이상 화성시청)·곽윤기(28·고양시청)·김도겸(24·스포츠토토)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29초076을 기록, 미국(6분29초05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로 나선 남자 대표팀은 마지막 코너에서 미국에 추월을 허용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미국 대표팀은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면서 금메달을 가져갔다.

    앞서 벌어진 남녀 1000m에서 한국 대표팀은 '노메달'에 그쳤다.

    1000m 준결승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심석희는 마지막 코너에서 마리안 생젤레(캐나다)와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실격 판정을 받았다.

    함께 준결승에 오른 이유빈은 1분30초737을 기록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결승에서 1분29초259로 4위에 머물러 메달을 따지 못했다.

    남자 1000m에서 결승까지 오른 곽윤기는 실격 판정을 받아 역시 메달을 따지 못했다.

    전날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고교생 '신예' 황대헌(18·부흥고)은 준결승 2조에서 1분24초020을 기록, 4위에 머물러 각 조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나란히 1000m 준결승에 오른 박세영은 1분23초814로 1조 3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6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시작되는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한다.
    • Copyrights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