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가 돕는다면 북한 문제 빨리 해결할 수 있을 것"

    입력 : 2017.11.12 07: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러시아가 돕는다면 북한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하노이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아시아 순방 중인 트럼프는 이날 베트남 다낭에서 하노이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설로 인한 양국 관계 악화가 북핵 논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큰 문제를 빚고 있고 중국도 우릴 돕고 있다”며 “하지만 거짓된 장애물로 인해 러시아와의 관계가 부재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북한에 관해 러시아로부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푸틴)는 정말로 우릴 도울 수 있었다. 중국에 더해 러시아가 우릴 도왔다면 이 문제는 훨씬 빨리 사라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의 핵무장을 막는 데 전념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이건 대단한 성명(big statement)”이라며 “그는 마오쩌둥 이래 가장 강력한 중국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정말로 그가 좋은 사람이라고 믿는다. 그는 옮은 일을 하길 원한다. 그는 그의 국민들을 대표한다”며 “그는 매우 강하다. 당신들이 본 것들을 생각해보라.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다낭 정상회의에서 만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에게는 여기(북한)에 관해 얘기하지 못했다”며 “시리아에 관해 얘기할 약간의 시간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대중 무역 문제에 관해선 “중국은 수십년간 무역으로 우리를 저해해 왔다. 정말 그렇다”면서도 “이건 그(시진핑)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가 이 일을 했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내 전임 행정부들의 잘못”이라며 “우리는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무역에 관해 매우 강경하게 나갈 것이다. 그(시진핑)도 이를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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