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창립 멤버 션 파커 "소셜미디어는 인간 심리 착취" 중독성 경고

    입력 : 2017.11.10 10:35

    2015년 CGI 연례 회의에 참석한 션 파커./CNBC

    페이스북의 창립 멤버이자 음원 공유 사이트 ‘냅스터(Napster)’의 공동창업자인 션 파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중독성을 강하게 경고했다.

    9일(현지 시각) 미 CNBC 등 현지 언론은 한 인터넷매체가 전날 필라델피아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석한 파커가 “소셜네트워킹은 인간 심리의 취약성을 착취한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파커는 ‘좋아요’ 클릭이나 답글이 이용자들에게 일종의 도파민(뇌 신경 물질)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면서, “이 때문에 이용자들은 또다시 글을 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페이스북 창업 당시 우리는 인간이 중독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나와 마크 저커버그, 케빈 시스트롬(인스타그램 공동설립자)까지 이를 의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파커는 “전세계 10억명, 20억명의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고 이로 인해 사회관계 자체가 변화했다”면서 “의도하진 않았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오직 신만이 소셜미디어가 우리 아이들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파커는 페이스북의 초대 사장으로 취임해 2년 남짓 근무하다가 2005년 코카인 소지 혐의로 체포돼 2006년 페이스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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