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세안과 관계, 4强 수준으로…'新남방정책' 강력 추진"

    입력 : 2017.11.09 16:58

    양국 비즈니스 포럼서 '사람·평화·상생번영 3P' 구상 밝혀
    "인니의 자동차 분야 최적 파트너는 한국" 우리 기업 세일즈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후 자카르타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아세안과 협력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신(新) 남방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면서 사람(People)·평화(Peace)·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 등 이른바 '3P'를 핵심으로 하는 동남아 외교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 시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인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아세안과 한국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국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저의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상품 교역 중심이었던 관계에서 기술·문화예술·인적교류롤 확대하겠다"며 "교통·에너지·수자원 관리·스마트 정보통신 등 아세안 국가에 꼭 필요한 분야에서부터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이미 소중한 친구이지만 우리는 더 멀리 함께 가야 한다. 양국 간 교역 확대 수준을 넘어 아세안과 세계 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동반자가 되자고 제안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경제장관이 참여하는 경제 협의체 재편, 양국 경제부처간 장·차관급 교류 활성화 등을 제시하면서 이날 저녁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 체결되는 자동차 등 산업협력·교통협력·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가 그 첫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협력을 강화하고 싶은 분야는 자동차 산업”이라며 “한국은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가격 품질 경쟁력과 우수한 부품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액을 제 임기 내엔 2022년까지 300억 달러 수준으로 두 배 확대하고 장기적으론 500억 달러 이상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이날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한 비즈니스 포럼엔 우리 측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CJ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등 대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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