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라연, 올해도 미쉐린 3스타

    입력 : 2017.11.09 03:02

    2018 서울편 발간… ☆식당 24곳
    별 1개 획득한 4곳 새로 추가

    미쉐린 서울 2018 ☆레스토랑
    서울 청담동 '주옥'은 좌석이 20여개에 불과하지만, 각종 나물·솔잎·계피·막걸리 등 토종 재료를 직접 발효시켜 만든 식초와 '의령 메추리 한 마리'〈사진〉 등 재기발랄한 메뉴로 이름난 식당이다. '익스퀴진'은 된장에 절인 달걀노른자에 동결 건조한 참기름 파우더를 뿌리는 등 한국적 재료를 창의적으로 요리해내는 레스토랑. 백승욱씨가 운영하는 '도사'는 흑나물 갈비찜 등 한식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 요리를 내며, 반포동 '테이블 포 포'는 충남 태안에서 가져오는 해산물로 제철 서양 요리를 선보인다. 이 4개 식당이 올해 프랑스의 세계적 레스토랑 가이드 '미쉐린'(미슐랭)으로부터 별 1개를 획득했다.

    '미쉐린 가이드 2018년 서울편'이 8일 발간됐다. 맛이 뛰어난 식당에 부여하는 별(스타) 1~3개를 획득한 식당은 총 24곳. 합리적 가격(3만5000원 이하)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뜻하는 '빕 구르망' 48곳과 '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인 '더 플레이트' 103곳도 선정됐다.

    최고의 영예인 별 3개를 획득한 2곳은 가온·라연(신라호텔)이다. 별 2개는 곳간, 권숙수, 정식당, 코지마가 받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식이 강세를 보였다. 새롭게 별을 받은 4곳과 별 3개를 받은 식당 2곳, 별 2개 중 일식(초밥)을 하는 '코지마'를 제외한 나머지 3곳 모두 한식 또는 토종 식재료를 새롭게 재해석한 음식을 내는 식당이다. '주옥' 신창호 셰프는 "문 연 지 1년밖에 안 됐지만 한식을 접목한 음식이라 더 주목받은 것 같다"고 했다.

    24개 '스타 레스토랑' 중 20곳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음식평론가 강지영씨는 "지난해 논란이 있었던 점을 의식해 올해는 안정적으로 식당을 선정한 것 같다"며 "외국에서도 미쉐린 선정 식당이 매해 큰 폭으로 바뀌진 않는다"고 했다. 외식업계 전문지 '외식경영' 육주희 편집장은 "새로운 시도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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