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DMZ 방문 무산'에 "매우 낙담"

    입력 : 2017.11.08 10:43

    백악관 "방한 한참 전부터 예정…軍·비밀경호국, 착륙 안전하지 않다 판단"

    국빈 방한 이틀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비무장지대(DMZ)를 전격 방문하려다가 기상 악화로 발길을 돌린 후 매우 낙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미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DMZ로 향하다 짙은 안개 탓에 착륙을 포기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8일 오전 서울 용산미군기지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전용헬기 마린원이 이륙하고 있다./뉴시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군과 비밀경호국은 착륙하는 게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대통령은 DMZ를 방문하지 못해 실망했으며 매우 낙담했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DMZ 방문을 보안 문제로 미리 알리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출발 '한참 전에' 예정돼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DMZ 방문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하지 않겠지만 여러분은 놀라게 될 것”이라며 깜짝 방문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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