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강남 잇는 2층 버스 도입…8일 첫 운행

    입력 : 2017.11.07 18:52

    경기도 용인과 서울 강남을 잇는 2층 버스가 11월 8일부터 운행한다.

    경기도는 7일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주민센터에서 '용인시 2층 버스 개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 이종명 명지대학교 부총장, 지역 도의원, 경남여객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층 버스에 탑승해 승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층 버스에 탑승해 승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에 용인시에 도입된 2층 버스는 총 6대로 경남여객 5003번 노선에 투입된다. 5003번 버스는 용인 명지대 자연캠퍼스 앞에서 출발해 용인대학교, 용인시청, 강남대학교, 기흥역, 신논현역 등을 거쳐 서울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운행횟수는 평일 기준 하루 36회다.

    5003번 버스는 운행구간 중 대학교가 많이 배치돼 있어 지역주민들의 출퇴근은 물론, 용인지역 대학생들의 통학 편의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층 버스에 탑승해 승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층 버스에 탑승해 승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개통식에서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수원·안산·성남 등 10개 시에서 2층 버스가 운행 중인데 만족도가 78%로 굉장히 높고, 투입노선 입석률이 45% 줄어들었다"며 "2층 버스는 물론 버스 준공영제, 굿모닝예약버스 등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그동안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지역은 신도시임에도 열악한 교통환경으로 많은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며 "이번 2층 버스 개통을 통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층 버스에 탑승해 승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층 버스에 탑승해 승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5003번 차량은 독일 '만트럭버스(MAN Truck&Bus)'사의 차량으로 1층 12명, 2층 59명 등 총 71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이 차량은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를 포함해 '긴급제동장치(AEVS)', '차로 이탈 경고장치(LDWS)' 등 비상상황 시 승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장치들이 갖춰져 있다.

    이외에도 버스에는 승객의 편의를 돕는 좌석별 독서등,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 등의 편의 기구도 설치돼 있다. 휠체어 전용공간, 도움버튼, 휠체어 경사판 등을 갖춰 교통약자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백동 주민 구제식 씨는 "매일 출퇴근마다 부족한 교통편으로 인해 고생이 심했다"며 "이번에 2층버스 개통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5003번 노선을 시작으로 총 29대의 2층버스를 도내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5003번 노선을 시작으로 총 29대의 2층버스를 도내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5003번 노선을 시작으로 향후 용인지역에 올해 8대, 내년 21대 등 총 29대의 2층버스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도에는 수원(7대), 성남(2대), 안산(4대), 남양주(8대), 파주(7대), 김포(21대), 하남(4대), 광주(2대), 화성(2대), 고양(2대) 등 10개 시·군 22개 노선에 59대가 운행 중이다.

    한편, 경기도는 이달 중으로 시흥(2대), 수원(3대), 성남(1대), 안산(1대), 김포(1대) 등에 8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2018년 초까지 143대를 도입하고 매년 50~100대를 확대해 경기도 전체 광역버스의 20%가량을 2층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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