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사상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 동시 석권

    입력 : 2017.11.06 15:07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이 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KBO 리그 승리상을 받은 KIA양현종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KBO는 정규시즌 종료 후인 지난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올 시즌 KBO 리그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으며, 총 107명의 투표인단이 참여했다. MVP 후보는 규정이닝이나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또는 개인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에 있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했으며, 신인상은 KBO 리그규정 자격 요건에 따라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2012년 현역선수 최초 등록 기준)간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 이내이면서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지 않았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1.06.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생애 첫 MVP의 영광을 안았다.
    양현종은 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KBO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에서 최고 득점을 차지하며 최고 선수가 됐다. 양현종은 정규시즌이 끝난 직후 실시된 107명의 기자 투표인단 투표에서 만점 856점에서 총 656점을 받았다. 2위는 최 정(294점), 3위는 헥터(208점), 4위는 최형우(166점), 5위는 김선빈(141점)이 차지했다.
    KIA 선수로는 해태 시절을 포함해 김성한(1985년) 선동열(1986, 1989, 1990년) 이종범(1994년) 김상현(2009년) 윤석민(2011년)에 이어 8번째 MVP 등극이다. 투수가 MVP에 오른 것은 이번이 14번째다.
    양현종은 올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93⅓이닝을 던져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다승은 팀동료 헥터 노에시와 함께 공동 1위가 됐고, 평균자책점 5위, 탈삼진 3위(158개) 등 고른 성적을 거뒀다. 특히 국내 토종 투수로는 1995년 이상훈(LG 트윈스) 이후 22년만에 선발 20승을 거두며 토종 투수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양현종의 활약에 KIA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양현종은 먼저 한국시리즈에서 MVP에 올라 역대 KBO리그 최초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를 동시 석권한 선수가 됐다.
    양현종은 20승 투수인 헥터와 홈런왕 최 정(SK 와이번스·46개) 등과 함께 치열한 MVP 다툼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가장 많은 1위표를 받으면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게 됐다.
    이날 MVP 부상으로 391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의 스팅어 승용차를 받게 된 양현종은 지난 한국시리즈에서도 MVP로 스팅어를 받아 올해 스팅어 승용차만 2대를 받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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