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시아 순방 나선 트럼프 향해 "미국, 우리에게 어떤 변화도 바라지 말라"

    입력 : 2017.11.06 10:57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아시아 순방을 시작하면서 가는 곳마다 ‘북한’을 언급한 가운데, 북한은 핵 개발과 관련한 자신들의 태도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패배자의 비참한 운명을 면할 수 없다’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미국은 우리에게서 그 어떤 변화도 바라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조성된 정세는 우리가 적들의 악랄한 반(反)공화국 고립 압살 책동에 대처하여 (핵·경제) 병진 노선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자위적 핵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세가 엄혹하고 도전과 난관이 클수록 필승의 신심과 굴함 없는 공격 정신으로 용감히 맞받아 나가 반미 대결전을 총결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도 이날 “미국은 '전제조건 없는 비핵화 협상'에 대해 떠들 것이 아니라 더 늦기 전에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부터 포기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며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지난 4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도 북한은 미국을 향해 "우리와의 비핵화 협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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