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경남 창원터널 부근에서 유류 수송 화물차 폭발 사고를 내고 숨진 트럭 운전자 윤모(76)씨는 2006년 8월 이후 총 46건의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화물공제조합에 따르면 윤씨는 올해에만 5차례 사고를 냈다. 조합 소속 기사들이 평균 2.5년에 한 번꼴로 사고를 내는 것에 비해 매우 잦다. 2006년 8월은 윤씨가 조합에 가입한 때다.
사고를 조사 중인 창원 중부경찰서는 3일 "76세로 고령인 사고 화물차 운전자 윤씨가 지병이 있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윤씨 시신의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