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베스트셀러-베를린] 마술사 아들의 도주

    입력 : 2017.11.03 03:01

    세계의 베스트셀러
    독일 베스트셀러 작가 다니엘 켈만의 신작 '틸'이 지난달 마지막 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집계한 문학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켈만은 이 책에서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배경은 구교와 신교 사이에 벌어진 종교 전쟁 성격을 지닌 30년 전쟁(1618~1648년). 주인공 틸 울렌스피겔은 작은 시골 마을에서 마술사의 아들로 태어난다. 아버지가 마술사라는 이유로 교회와 갈등을 빚자 틸은 같은 마을에 사는 빵집 딸 넬레와 함께 도망친다. 이 과정에서 30년 전쟁 때문에 운명이 뒤바뀐 학자, 사형 집행인, 의사, 광신도, 축출된 왕과 왕비, 말하는 당나귀 등을 만난다. 슈피겔은 "최근 몇 년간 출간된 유럽 소설 중 가장 비범"이라고 이 책을 소개했다.

    세계의 베스트셀러
    1975년 뮌헨에서 태어난 켈만은 독일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다. 1997년 등단했고 2005년 출간한 장편 소설 '세계를 재다'로 당시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댄 브라운의 '다 빈치 코드'를 제치고 독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이중 국적자인 그는 빈과 베를린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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