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차어울림문화제 '초의선사에게 茶를 묻다'展

    입력 : 2017.11.02 03:02

    우리나라 다도(茶道)의 정립자로 꼽히는 초의(艸衣·1786~1866) 선사가 남긴 차 관련 유품과 글씨, 그와 교유했던 선비들이 보낸 차에 관한 편지 등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3일부터 5일까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13회 부산국제차(茶)어울림문화제의 메인 행사인 '초의선사에게 차를 묻다' 전시는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소장 박동춘)가 물밀듯이 들어오는 커피 등 서양 음료의 파고 속에서 한국 차의 가치와 효용을 재인식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1부:수행의 흔적-시문(詩文)과 탑명(塔銘)에 담다'는 초의선사의 차를 논한 글이 들어 있는 '초의시고(艸衣詩稿)', 그가 사용하던 흑유(黑釉) 찻주전자, 그의 저술인 '초의선과(艸衣禪課)', 지인에게 보낸 간찰 등이 전시된다.

    '2부:지음(知音)의 아름다운 교유-시와 편지로 나투다'는 신위(申緯·1769 ~1845), 박영보(朴永輔·1808~1872) 등 초의선사에게 차를 배운 선비와 그에게 불화(佛畵)를 배운 소치(小痴) 허련(許鍊·1809~1893)이 차를 논한 글, 추사 김정희의 동생 김명희, 다산 정약용의 아들 정학연 등이 초의선사에게 보내온 간찰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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