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관람료 2배 이상 오른다

    입력 : 2017.10.31 14:50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내년 상반기부터 주요 관광지에 대한 입장료를 올리기로 했다. 사진은 성산일출봉.
    내년 상반기부터 적용

    제주지역 대표 관광지인 성산일출봉, 만장굴, 비자림의 관람료가 2배 이상 오른다. 제주도내 공영유료주차장 요금도 대폭 인상된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물가대책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제주도내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안과 성산일출봉·만장굴·비자림 관람료 인상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번 인상안을 보면 성산일출봉의 개인 관람료는 2000원에서 5000원으로, 단체 관람료는 1600원에서 4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만장굴 관람료도 개인은 2000원에서 4000원으로, 단체 관람료는 16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했다.

    비자림은 개인 관람료가 1500원에서 3000원으로, 단체는 1200원에서 2500원으로 조정했다. 또 청소년, 군인, 어린이에 대한 관람료도 세 곳 모두 700~1000원 수준에서 인상했다.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는 이번 관람료 인상과 함께 이들 관광지에 대한 적정 관람 인원을 산정해 사전예약제 등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관광객 감소로 인한 주민상권 위축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실제 지난해 성산일출봉을 찾은 관광객은 176만명으로, 제주 방문 관광객(1585만명) 10명 중 1명은 이곳을 찾았다. 또 지난해 만장굴은 70만명이, 비자림은 80만명이 찾았다.

    이날 심의에서는 제주도내 공영주차장 최초 30분 이용요금을 현행 5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렸다. 또 초과 15분마다 동지역은 300원에서 400원으로, 읍·면지역은 250원에서 300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현행 공영주차장 요금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18년 동안 동결된 상태인데다 최근 지가 상승에 따른 주차장 건설비가 상승하고 있고, 공영주차장의 회전율 증가에 따른 주차장 효율화 등을 감안했을 때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관광지와 공영주차장 요금과 관련된 조례 개정 절차를 추진 한 후 내년 상반기쯤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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