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중추도시'로 거듭난다

    입력 : 2017.10.31 03:03

    원도심 리모델링, 재생사업 활발
    엑스포과학공원, 과학·문화 어우러진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 추진
    7개 산업단지 조성, 첨단기업 집중 유치

    대전시 로고
    우리나라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대전은 대표적인 과학도시이자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꼽힌다. 1905년 경부선, 1914년 호남선 철도가 잇따라 개통된 이후 본격적으로 도시 규모가 팽창하기 시작해 급속도로 발전했다.

    하지만 최근 인접한 세종시가 집중 개발되면서 인구가 유출되는 등 상대적으로 침체된 분위기이다. 특히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기폭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에서 대전시는 '과학의 메카'인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등 인프라를 발판삼아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중추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활력을 잃어가는 원도심을 리모델링하는 도심재생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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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 대전엑스포가 열렸던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일대. 대전시는 이곳을 과학도시 대전의 새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엑스포기념존, 첨단영상산업존, 국제전시컨벤션존, 기초과학연구원(IBS)존, 사이언스 콤플렉스존 등 5개 구역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앞쪽 건물이 지난 9월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 방송영상 제작 전문시설인 스튜디오큐브다./신현종 기자
    시는 1993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대전엑스포가 열렸던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일대를 과학도시 위상에 걸맞게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대전엑스포 개최 이후 활용도가 떨어졌던 이 일대를 새단장하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시는 2021년까지 엑스포과학공원 내 59만㎡ 부지에 약 1조 3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엑스포기념존 ▲첨단영상산업존 ▲국제전시컨벤션존 ▲기초과학연구원(IBS)존 ▲사이언스 콤플렉스존 등 5개 구역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과학·문화·쇼핑·업무 등 공공 및 민간사업이 어우러진 융복합 시설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지하 4층, 지상 43층의 초고층 건물로 2020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과학, 비즈니스, 문화, 쇼핑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중이다. 과학공원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사업으로 기초과학연구원(IBS)이 건립중이다. 작년 6월 1단계 공사가 시작됐다. 추가로 연구동과 행정시설을 조성하는 2단계 공사까지 완료되는 2021년이면 12개 연구단 600여명의 연구인력이 입주하게 된다. 또 과학공원 안에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2019년 착공, 2021년 완공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기존 대전무역전시관을 철거한 뒤 지하2층, 지상 2층, 면적 4만㎡의 대규모 전시시설을 신축하는 이 사업은 지난 3월 정부 투자심사를 통과해 조만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시는 또 올해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하소, 신동·둔곡, 안산, 대동, 금탄 등 7개 지구에서 390만 8000㎡ 규모 산업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산업단지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첨단기업을 집중 유치할 예정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이 4차산업혁명을 이끌 최적지"라며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전국 5대 연구개발특구의 연구성과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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