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군사위원장, 洪 만나 "韓국민 원하면 전술핵 재배치 가능"

    입력 : 2017.10.27 13:50

    방미 홍준표 한국당 대표, 맥 숀베리 위원장과 면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맥 손베리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이 26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DC 하원 군사위원회 회의실에서 만나 악수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맥 손베리 미 하원 군사위원장이 26일(현지 시각) 방미(訪美)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국민이 원할 경우 (한반도에) 전술핵 재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에 따르면, 숀베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 미 하원에서 홍 대표에게 이같이 말한 뒤 “홍 대표는 한국 국민을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해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손베리 위원장은 또 “오늘 (홍 대표와 만났을 때 나의) 핵심적인 질문 중의 하나가 한국인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였다”며 “답을 얻었으니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가 미 행정부에서도 논의되도록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함께 숀베리 위원장은 “한·미·일이 하나로 합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골목대장이 나타났을 때 누군가 대응해 넘어뜨려야지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 깡패에 대해선 강력한 군사대응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이날 홍 대표는 숀베리 위원장에게 “최근 한국의 여론조사를 보면 70% 가까이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하고 만약 이것이 안 이뤄지면 자체 핵무장도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3월부터 전술핵 재배치 서명운동을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10%인 500만 명이 서명을 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 국민의 20%인 1000만 명을 목표로 서명을 받으려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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