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진핑에 축전… '형제' '친선' 문구 빠져

입력 2017.10.27 03:04

5년 전 810字→이번엔 650字
시진핑 1기때보다 내용도 줄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당 총서기)에게 연임을 축하는 축전을 보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베트남과 라오스, 쿠바, 조선(북한) 영도자가 시진핑 총서기 당선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며 각 축전 내용을 소개했다. 김정은은 축전에서 "나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당 대회가 원만히 치러지고 당신(시진핑)이 당 총서기, 당 중앙군사위 주석으로 선출된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중국 인민은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영도 아래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의 길에 들어섰다"면서 "중국 공산당 제19차 당 대회가 제시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나는 조·중(북·중) 양당, 양국 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맞게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이날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쉬루핑 부부장에게 김정은의 축전을 전달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번 축전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처음 총서기에 오른 지난 2012년 축전 때 들어있었던 '형제적 중국 인민' '조·중 친선' 등의 문구는 빠졌다. 축전의 길이도 총 4문장, 650여 자로 5년 전의 6문장, 810자보다 짧아졌다. 북한은 앞서 지난 18일에는 조선노동당 명의로 중국 19차 당 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축전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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