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파머'로 농가·소비자 연결… '톡톡' 튀는 사회공헌 인기

    입력 : 2017.10.27 03:04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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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임직원들이 작년 3월 베트남 하노이 숍손장애인학교에 설립한 ‘장애인 ICT 센터’를 방문해 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 / 카카오 제공
    4300만명이 쓰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는 기부 서비스 '같이가치위드카카오(with kakao)',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카카오파머',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낭비 없는 생산을 지향하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처럼 톡톡 튀는 사회 공헌 서비스들이 즐비하다.

    같이가치위드카카오는 카카오 회원들이 기부 대상 선정부터 실제 모금까지 전 과정을 자발적으로 결정하는 신개념 모금 서비스다. 모바일 앱 접속만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직접 기부는 물론, 모금함 사연을 공유하거나 응원 댓글만 달아도 1건당 200원씩 자동으로 기부된다. 자동 기부 금액은 카카오가 부담한다. 모금 후기가 새로 올라오면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로 알려주기도 한다. 지금까지 광복절 기념 역사문화 지키기, 백혈병 환아 돕기, 독거노인 의료 기기 지원 같은 프로젝트들이 이곳에서 이뤄졌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은 약 100억원이다.

    농가와 소비자를 바로 연결하는 농산물 유통 전문 카카오파머는 농가의 소득 증대와 신선한 먹거리 제공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2015년 제주 감귤을 첫 상품으로 판매한 이후 농산물 소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 감귤의 경우 20㎏짜리 대형 골판지 상자에 담아 판매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5㎏짜리 노란색 소형 박스에 귀여운 스티커와 감귤 정보를 담은 미니 책자를 함께 담는 식으로 변화를 줘 히트를 쳤다. 이재승 카카오 매니저는 "카카오파머 시작 3개월 만에 20~30대에서 감귤 소비가 획기적으로 늘었고, 카카오톡으로 과일 주고받기도 유행했다"며 "이용 농가의 60%가 판매 3개월 만에 월 1000만원 매출을 달성하는 실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작년 2월부터 시작한 선주문 후생산 방식 유통 서비스다. 이윤을 낼 수 있는 최소 생산 수량 이상 주문이 들어와야 제품 생산이 시작되는 구조로, 이를 통해 평균 20%에 달하는 재고 물량을 없앴다. 덕분에 실력은 있지만 대중에 알려지지 않았던 아티스트나 브랜드 경쟁력이 밀리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소비자와 만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소비자들도 복잡한 유통 구조를 거친 제품에 비해 싼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살 수 있어 기업과 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업체 500여 곳이 판매 파트너로 참여했고, 주문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가수 고(故) 김광석의 20주기 헌정판 LP와 배우 하정우의 그림이 들어간 쿠션·우산은 우선 예약 '완판'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는 청소년 IT(정보기술) 교육과 IT 실무 인재 양성에도 열심이다. 학교 3D(3차원) 프린터 지원 사업과 IT 진로 체험 프로그램 'Show Me the IT', 창의적 IT 교육 체험을 제공하는 '언플러그드데이'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부터는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장래희망을 설계하도록 AI 진로 체험 프로그램 '꿈에 날개를 달다'를 시작했다. 카카오 본사가 있는 제주도의 제주대학교와 산학 협약을 맺고 IT 인력 양성 프로그램 '카카오트랙'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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