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내각 톱3, 여성이 싹쓸이

    입력 : 2017.10.26 03:46

    총리·재무 이어 외무까지 차지

    솔베르그 총리, 소레이데 외무, 옌센 재무.
    솔베르그 총리, 소레이데 외무, 옌센 재무.
    '노르웨이 내각 서열 톱 3가 여성의 수중에 들어갔다.'(로이터통신)

    여성인 에르나 솔베르그(56) 노르웨이 총리가 지난 20일 외무장관으로 같은 여성인 이네 에릭센 소레이데(41) 국방장관을 임명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달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에 지명된 뵈르게 브렌데 외무장관이 사임하자 소레이데 장관을 후임으로 임명한 것이다. 노르웨이 역사상 여성이 외무장관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총리가 없는 노르웨이에서는 외무장관이 부총리 역할을 대신하고 그다음으로 재무장관의 서열이 높다.

    솔베르그 총리는 소레이데를 임명한 뒤 "세계 최초는 아니지만 노르웨이 역사에서 새로운 페이지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솔베르그는 2013년 10월 노르웨이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에 올랐고 지난해 총선에서도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다. 솔베르그는 첫 임기를 시작할 때 소레이데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했고 재무장관에도 여성인 시브 옌센(48)을 앉혔다. 그는 지금까지 재무장관으로 일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전 세계에서 남녀평등이 가장 잘 이뤄진 나라 중 하나다. WEF가 지난해 발표한 성 격차 지수에서 노르웨이는 0.842점(1에 가까울수록 성 평등)으로 아이슬란드, 핀란드에 이어 셋째로 성 차별이 없는 나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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