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축제에 '성기 모양' 조형물 논란…"해당 부위만 철거"

입력 2017.10.23 17:03

경북 영주에서 열리고 있는 영주풍기인삼축제장에 설치된 남성 성기 형상화 조형물. 남성의 성기 모양을 형상화한 빨간색 조형물(빨간 원 안)이 부착돼 시간대 별로 움직인다. 현재는 이 조형물에서 성기 부분만 철거된 상태다./연합뉴스
경북 영주에서 열리고 있는 영주풍기인삼축제장에 설치된 남성 성기 형상화 조형물. 남성의 성기 모양을 형상화한 빨간색 조형물(빨간 원 안)이 부착돼 시간대 별로 움직인다. 현재는 이 조형물에서 성기 부분만 철거된 상태다./연합뉴스

경북 영주에서 열리는 ‘2017 영주풍기인삼축제’에 남성의 성기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됐다가 주민의 민원 제기로 해당 부위만 철거됐다.

영주문화관광재단 등에 따르면, 이달 21일 개막한 이 축제 행사장인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인근에는 높이 5m 가량의 대형 인삼 조형물이 설치됐다. 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회 측이 설치한 인삼 조형물로, 수삼의 모양을 하고 있어 멀리서 보면 사람처럼 보인다.

문제는 사람 형상을 한 대형 수삼 조형물 하체에 남성 성기 모양으로 추정되는 빨간색 조형물이 부착된 점이다. 연합뉴스는 관광객을 인용해 “(빨간색) 조형물이 시간 간격을 두고 아래 위로 움직인다”고 보도했다. 이 조형물의 상체 부분에는 ‘인삼의 힘’이라고 적힌 현수막도 부착돼 있다.

이에 네티즌들과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네이버 댓글에서 “아이들도 같이 올텐데 보는 사람들이 민망하겠다”면서 “빨리 철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네티즌은 “일본에서는 거대한 성기 모양을 들고 퍼레이드도 하는데, 이런 조형물로 논란이 되는 것은 고리타분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조형물에 대해 축제 시작 때 민원이 들어왔었다”면서 “며칠간 설치돼 있었지만 23일 해당 조형물에서 문제가 된 부분(성기 모양 빨간색 부분)이 철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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