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외교장관 "北 위협 대수롭지 않다"…北 "美 추종하면 화 면치 않을 것" 위협하자 일축

    입력 : 2017.10.16 09:56

    호주 정부가 "대북 제재에 동참하면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대수로울 것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은 15일(현지 시각) 시드니에서 "북한의 이런 위협은 이전에도 있었다"면서 "이런 위협들은 오직 북핵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해야 한다는 우리의 의지만 강화시켜줄 뿐"이라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줄리 비숍 호주 외교 장관과 한-호주 외교장관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현재 한반도 위기는 오로지 북한의 불법적이고 도발적, 위협적인 행동에 따라 야기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비숍 장관은 또 이르면 이번 주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할 조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도발적인 행동을 계속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 14일 "오스트레일리아(호주)가 거듭되는 경고에도 우리를 반대하는 미국의 군사·경제·외교적 압박 책동에 계속 추종하다가는 화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줄리 비숍 장관은 앞서 지난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3차 한-호주 외교·국방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그는 머리스 페인 국방장관과 함께 판문점을 둘러본 후 "호주와 한국, 미국은 최대한의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통해 북한을 변화시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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