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음주운전' 가수 길, 1심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입력 : 2017.10.13 15:17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가수 길(본명 길성준)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수 길(39·본명 길성준)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더불어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

    길은 지난 6월 28일 오전 3시쯤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BMW 차량을 운전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중구 회현119안전센터 앞 도로까지 2㎞를 이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길은 날 오전 5시쯤 남산3호터널 근처 갓길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두고 잠이 든 상태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2%였다.

    조 판사는 “음주운전 자체가 무관한 사람의 생명과 신체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당히 중한 범죄로 볼 수 있다”며 “음주운전 전력이 두 차례나 있는데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길이 사실 자체를 모두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보다 중한 형으로 처벌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길은 재판 이후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돌아갔다.

    길은 지난 2004년과 2014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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