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2 전차에 외국산 변속기 국산 엔진 탑재 2020년 까지 양산할 것"

    입력 : 2017.10.13 14:45

    K-2 흑표 전차/조선DB

    K-2 전차에 외국산 변속기가 탑재되고, 사단 정찰용 무인항공기(UAV)에는 북한의 전파 방해 작전을 무력화 시킬 신형 GPS가 장착된다.

    방위사업청은 13일 경기 과천시 방위사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그간 문제가 됐던 주요 전력화 사업에 대한 보완 대책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핵심 부품인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에 문제가 있어 양산이 중단된 K-2 흑표 전차는 외국산 변속기와 국산 엔진을 탑재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 방식을 변경해 오는 12월까지 기술입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입증이 타당하다고 결론나면 내년 1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상정해 의결하고, 내년 3∼7월 3200㎞ 주행시험을 거쳐 2020년까지 2차 양산을 끝낼 것이라고 방사청은 밝혔다.

    방사청은 ‘체계 결빙’ 문제가 지적된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의 해결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했다.

    지난 7월 감사원은 수리온이 2015년 10월∼2016년 3월 미국에서 진행된 체계 결빙 성능시험에서 101개 항목 중 29개 항목에서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체계 결빙은 항공기가 겨울철 먹구름 속을 비행할 때 기체와 날개 등에 얼음이 생기는 현상으로, 얼음 조각이 떨어져 나가면서 엔진 고장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항공기는 얼음 생성을 차단하는 방빙(防氷) 체계를 갖춰야 한다.

    방사청은 “체계 결빙 해소 추가 입증시험과 개선 효과를 확인한 다음 체계 결빙 능력을 갖춘 설계 적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사단 정찰용 무인항공기(UAV)에 북한의 GPS 재밍(jamming·전파 교란) 공격에 대응하는 군용 GPS를 장착하기 위해 지난 7월 미국으로부터 수출허가 승인(LOA)을 얻었다고 전했다. FA-50 경공격기 등 11개 기종도 북한의 GPS 교란에 대비한 항재밍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또 F-15K 전투기 피아 식별장치 탑재를 추진하고,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 대처를 위한 신형 해상초계기 사업 추진 기본 전략안을 다음달까지 수립하기로 했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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