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29년 만에 처음 은행에 줄 서서 입금한 액수가

  • 김유진 인턴

    입력 : 2017.10.13 11:37 | 수정 : 2017.10.13 11:49

    오프라 윈프리/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유명 방송인이자 갑부인 오프라 윈프리가 29년 만에 처음으로 은행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10일 앨런 드제더러스의 유튜브 채널 ‘쇼 미 모어 쇼(Show me more show)’에 출연해, 자신이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은행에 걸어 들어가서 줄을 서고 입금한 사실을 밝혔다.

    다만 일반인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그가 입금한 액수. 순서를 기다려 입금한 돈이 무려 200만 달러(약 22억 7000만 원)였다. 재산이 31억 달러(약 3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그에겐 물론 ‘가벼운’ 저금이었다.

    은행에 직접 방문한 일화를 전하고 있는 오프라 윈프리/ 유튜브 캡처

    수십억 달러의 갑부가 은행에서 ‘일반인 코스프레’를 한 기분을 질문받고는, 오프라는 “환상적이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자신의 PIN(개인인식번호)도 몰랐고, 현금자동지급기(ATM) 사용도 생소해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오프라 윈프리는 어린 시절 부모 없이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라면서 너무 가난해서 감자 포대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고 한다. 또 아홉살에 사촌에 의해 강간당하고 이후 친족들에 의해 거듭 성폭행을 당했다. 그 결과 14세에 임신하는 등 매우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이날, 그 시절의 자신에게 “안심해, 너는 잘 될 거야”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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