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운행에 100㎞… 버스기사 잡는 장거리노선 손본다

    입력 : 2017.10.13 03:05

    서울시, 8개 노선 조정

    1회 운행 거리가 100㎞에 이르고, 운행 시간이 4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장거리 버스 노선과 혼잡 버스 노선이 조정된다. 운전기사가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휴식 시간을 보장해 주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이달 말부터 장거리 노선(703·706·760번)과 혼잡 노선(704· 7019·7714·7723·7733번)을 손본다. 경기도 파주 교하·운정~서울역을 운행하는 706번 버스 노선의 회차 지점을 서울역에서 불광역으로 옮겨 노선 전체 길이를 100㎞에서 84㎞로 줄인다. 번호는 773번으로 바뀐다. 이 노선은 서울 시내버스 중 가장 운행 거리가 길어 차량 정체 시에는 운행 시간이 5시간 가까이 될 때가 잦았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 규칙에 따르면 버스 기사가 4시간 이상 운행하면 30분 이상 쉬도록 되어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기가 어려웠다.

    파주 문산~서울역(86㎞)을 오가는 703번 버스는 불광역까지 단축 운행되고, 번호는 774번으로 변경된다. 파주 금촌~영등포역(78㎞)을 운행하는 760번은 775번(파주 금촌~구파발역)과 761번(진관 차고지~영등포역)으로 나뉜다.

    은평·서대문구를 경유하는 5개 혼잡 버스노선도 조정된다. 은평차고지~녹번역을 오가던 7714번 노선은 은평구~서울시청 구간을 지나는 7019번 버스와 합쳐진다. 시는 녹번역에서 7714번을 타던 승객을 위해 진관 차고지~홍대 입구를 운행하는 7733번이 녹번역을 지나도록 노선을 고친다. 진관 차고지~구파발역~하나고를 지나는 7723번의 회차 지점은 종전 한옥마을 입구에서 구파발역으로 변경된다. 대신 704번이 은평뉴타운 2단지, 하나고 정류장을 새로 경유한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