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美 병력 지원을 왜 고마워하지 않나"

    입력 : 2017.10.13 03:05 | 수정 : 2017.10.13 10:42

    트럼프, 7월 안보회의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20일 백악관에서 열린 안보 분야 수뇌부 회의에서 "왜 한국 사람들은 한국에 미군 병력이 지원되는 것을 더 고마워하지 않고 더 반기지 않는 것이냐"고 말했다고 NBC 방송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회의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합동참모본부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NBC는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관계자들을 인용해 "한국 내 미군 배치 상황에 대한 브리핑 도중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으며, 국방부 고위 관리는 '미군의 한국 주둔이 궁극적으로 미국 국가 안보에도 이익이 된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가 열린 시점은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 강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군사·적십자 회담을 전격 제의한 지 사흘 뒤이다. 당시 우리 정부는 "미국에 (회담 제의 배경을) 사전에 설명했고, 미국도 충분히 이해했다"고 했지만 백악관·국무부 관계자들은 "한국 정부에 물어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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