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사령부 댓글' 의혹… MB 시절 국방부 서열 3위 임관빈 前국방정책실장 소환

    입력 : 2017.10.13 03:06

    서울중앙지검은 12일 군(軍)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 의혹과 관련해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을 피의자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2011년 4월부터 2013년까지 10월까지 정책실장을 지냈으며, 사이버사의 댓글 활동을 보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일 임 전 실장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앞서 김기현 전 사이버사 심리전단 총괄계획과장으로부터 사이버사의 댓글 활동을 기록한 보고서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 전 실장에게 보고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11일 조사한 연제욱·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으로부터도 비슷한 취지의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미 확보한 옥도경 전 사령관과 이태하 전 사이버사 심리전 단장의 2014년 대화 녹취록에도 김 전 장관이 댓글 활동을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일부 단체의 집회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들로부터 돈을 걷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을 조사했다.

    허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경련을 통하거나 직접 기업을 압박해 일부 단체를 지원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허 전 행정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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