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에 첫 시집 '티샷'

    입력 : 2017.10.13 03:05

    우기정 대구컨트리클럽 회장 '세상은 따뜻하다' 펴내
    대학 때 최인호 등과 어울려

    우기정
    /대구컨트리클럽
    경북 경산의 대구컨트리클럽 우기정(71·사진) 회장이 최근 첫 시집 '세상은 따뜻하다'(도서출판 시와 시학)를 냈다. 우 회장은 2015년 '시와 시학'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늦깎이 등단했다. 서울 동성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시를 썼고, 연세대 철학과 재학 시절엔 동문인 소설가 고(故) 최인호, 윤후명 등과 어울리면서 시인이 되기를 꿈꿨다고 한다.

    "중·고등학교 때 국어 선생님이자 문예반 지도교사였던 고(故) 황금찬 선생님으로부터 '너는 시인이 되어라. 시는 세상을 아름답게 한단다'는 격려 말씀을 들었다"는 그는 "가업인 골프장 경영을 이어받느라 시인의 꿈을 접었지만, 그간 틈틈이 써 모은 작품을 시집으로 엮었다"고 말했다. 시집에 실린 시 65편에는 가족사적 체험과 애잔한 추억이 담겼다. 오랫동안 골프장을 경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쓴 골프 주제의 작품들도 있다.

    우 회장은 60대에 영남대 대학원 한국학과에 진학해 2010년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이사, 한국스페셜올림픽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대구컨트리클럽의 그린을 매년 한 차례 지역 주민 등에게 개방해 '가곡과 함께하는 가을의 향연' 행사도 연다. 지난달 14번째 행사를 했다. 13일 오후 5시 30분 대구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에서 시집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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