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정치인·기관장 불법 현수막 많다

  • 한만직 경남 창원시

    입력 : 2017.10.13 03:06

    지난 추석 때 보니 도시·농촌을 막론하고 곳곳에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그런데 이 현수막은 모두 불법이다. 불법 현수막들은 우선 미관상 좋지 않다. 오래 방치되고 훼손되면 주변 경관까지 해친다. 관계 기관에서 불법 현수막을 막기 위해 계도하거나 벌금을 물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공무원들이 차를 타고 다니며 수거하기도 한다.

    그런데 추석에 내걸린 불법 현수막들은 시장·구청장·국회의원·시의원 등 정치인이나 기관장이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반면 허가된 현수막 거치대는 텅 비어 있다. 공직자들부터 법을 지켜야 할 것 아닌가. 불법 현수막 제작에 쓸 돈을 소외된 사람들에게 사용하면 그 이상의 효과가 있을 텐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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