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北 핵무장하면 백령도·연평도 빼앗으려 할 것" 지적에 "맞다"

    입력 : 2017.10.12 21:16 | 수정 : 2017.10.12 21:29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 국군기무사령부 등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서북도서 방위와 관련한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무 국방장관이 12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핵 무장을 하면 가장 먼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점령 도발을 할 것이란 입장을 보였다.

    송 장관은 이날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면 가장 먼저 빼앗고 싶은 것이 백령도와 연평도라고 전문가들은 본다’라는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의 지적에 “맞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북한이 최근 진행한 서북도서 점령훈련과 패러글라이더를 이용한 연합사 점령훈련을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도 “실제로 서북도서 점령훈련에 도발을 준비한다 하는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남한에 대한 위협을 가하는 측면이 있다”며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제일 먼저 서북도서를 가서 완벽한 대비태세를 확인했고,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전투준비태세가 얼마나 확장됐는지를 확인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서해) NLL(북방한계선)은 DMZ(비무장지대) 못지않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선, 경제를 지키는 선이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하는 선”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연평도 포격사건이 재발한다면 상황에 따라 규모를 확인해 봐야지만, 국지전일 수도 있고 전면전으로 확전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며 “서북도서가 문제가 됐을 때는 우리 군이 주도하는 연합작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런 상황이 재발하면 현장에서는 확실한 대응 조치할 것이고 지휘부에서도 우유부단한 결심을 건의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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