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구속영장 기각…"증거인멸 염려 없어"

    입력 : 2017.10.12 20:39 | 수정 : 2017.10.13 00:04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사건의 공범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딸 이모(14)양에 대한 구속영장이 12일 기각됐다.

    중학생 살해·시신유기 사건의 공범으로 영상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서는 이영학의 딸./연합뉴스

    서울북부지법 최종진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이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최 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에 의해 소명된 범행의 경위와 내용, 피의자의 건강상태 등을 비춰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어 “소년법상 소년에 대한 구속영장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발부하지 못하는 바 피의자에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양은 지난 1일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 김(14)양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이씨와 함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양은 지난 5일 수면제 과다 복용한 상태에서 검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이씨의 형이나 누나, 외할머니에게 영장기각 사실을 통보하고 누구에게 인계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이양은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서울의료원에서 나와 서울북부지법으로 이동하는 동안 A양에게 수면제를 왜 줬느냐'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입을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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