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시절 軍 사이버사가 소셜미디어 동향 파악·보고한 33인은 누구… 문재인·홍준표·이효리·김제동·이승엽 등 포함

    입력 : 2017.10.12 17:44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조선일보 DB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2012년 정치·연예·예술인·학계 인사 등 국내 주요인사 33명의 소셜미디어 동향을 파악해 청와대에 일일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33명 중에는 이효리, 김제동 등 연예인이나 문재인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홍준표 당시 새누리당 의원 등 정치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이버사의 ‘일일 국내외 사이버 동향 보고서’ 462건을 모두 열람한 후 메모로 만들어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사 보고서에 포함된 대상으로는 우선 정치인으로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손학규·박기춘 의원, 정봉주 전 의원(이하 당시 야권)이 포함됐다.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홍준표 의원 등 당시 여권 인사도 포함돼 있었다.

    방송·연예인으로는 이효리 외 김여진·김미화·김제동·MC몽 등이 있었으며 공지영·이외수씨 등 소설가, 야구선수 이승엽도 있었다. 진보학계의 곽노현·우석훈·조국·진중권씨 또는 우파 논객인 조갑제·지만원·변희재씨에 대한 보고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보고서는 문 대통령이 특전사 복무 시절 찍은 사진에 대한 인터넷 댓글 반응, 이효리씨가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을 앞두고 올린 ‘세상에 불만이 있다면 투표하세요’라는 SNS 게시글 등에 대한 온라인 반응을 담고 있다고 이 의원 측은 전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