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유튜브 보고 만든 소형 EMP 충격기로 스마트폰 먹통 시연

    입력 : 2017.10.12 15:04 | 수정 : 2017.10.12 18:47

    유영민 과기부 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형 EMP공격으로 스마트폰이 먹통이 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은 소형 충격기로 EMP공격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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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희경 의원(오른쪽)이 소형 EMP 충격기로 스마트폰에 시연하고 있다. /송희경 의원실 제공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은 소형 충격기로 EMP공격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EMP(electromagnetic pulse·전자기파) 공격은 강력한 전자기파를 발생시켜 특정 지역의 전력·통신망과 전자기기가 무력화되는 것을 말한다.

    핵폭탄이 터질 때 방출되는 방사선은 레이더와 방공 시스템 같은 군사 시설뿐 아니라 은행 전산망 같은 민간 전산 시스템도 파괴할 수 있다.

    송희경 의원은 이날 국감 질의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의 EMP공격에 무방비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송 의원은 “유튜브에서는 EMP 충격기 만드는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 보좌진도 직접 만들어봤다”며 “EMP 공격에 휴대폰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보겠다”며 시연에 나섰다.

    송 의원이 손바닥 크기의 EMP충격기를 스마트폰에 갖다대고, 기계를 작동시키자 10여초 후 스마트폰 화면이 꺼졌다.

    송 의원은 이날 “핵의 폭발, 낙진보다는 초강력 EMP 공격에 대한 우려가 더 큰데 국가 비상시에 중요한 국가지도통신망이 EMP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영민 장관은 “이 부분에 대해 총괄적으로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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