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도 바른정당에 "11월 全大 전에 합치자"

    입력 : 2017.10.12 03:04

    자유한국당 홍준표(오른쪽)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11일 국회도서관에서 당 소셜네트워킹서비스 담당자 워크숍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오른쪽)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11일 국회도서관에서 당 소셜네트워킹서비스 담당자 워크숍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덕훈 기자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함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11일 "바른정당 11·13 전당대회 전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보수 통합을 해야 한다"며 '당대당(黨對黨)' 합당을 포함한 통합 추진을 선언했다. 홍 대표는 그동안 바른정당과의 당대당 통합에는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홍 대표와 김 의원은 추석 연휴 직후 측근들을 통해 이런 내용의 통합 방안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당 회의 등에서 "바른정당 전대(全大) 전에 보수 대통합을 이루라는 게 국민이 요구하는 것"이라며 "형식에 구애되지 말고 홍문표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통합할 수 있는 길을 (찾는 논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라"고 했다. 바른정당과의 당대당 통합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홍 대표와 김 의원 측은 "지난 9일 바른정당 통합파 핵심 의원이 홍 대표를 직접 만났고, 10일에는 홍 대표 측근이 김 의원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며 "그 결과 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 출당(黜黨) 조치에 들어가고 계속 보수 개혁을 추진하는 것을 전제로 통합에 어느 정도 공감을 이뤘다"고 했다.

    홍 대표와 김 의원이 이날 제시한 통합 시한과 형식은 '늦어도 11월 13일 이전 당대당 통합'이다. 하지만 양측 관계자는 "이달 말 결판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유승민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이달 하순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당대당 통합은 사실상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유 의원은 현 시점에선 어떤 형태의 통합에도 반대하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도 "한국당에 기어들어 가는 통합은 안 된다"고 했다.

    바른정당 분당(分黨)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관심은 탈당 규모가 어느 정도 될 것이냐다. 현재 바른정당은 의원 1명만 탈당해도 국회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된다. 이와 관련, 통합파인 김무성·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 의원은 한국당행(行)이 유력하다. 통합파 관계자는 "이들 외에 의원 4~5명이 추가로 합류해 의원 10명 안팎이 동시에 움직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인물정보]
    홍준표 "바른정당 전대 전 보수통합 해야"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