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감서 한국당을 낡고 무능한 정당으로 각인시켜라"

    입력 : 2017.10.12 03:04

    국감 전략 문건 만들어

    더불어민주당이 1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한국당을 '정쟁만 하는 정당' '낡고 무능한 정당'으로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민주당 원내기획국이 지난달 26일 작성한 18쪽 분량의 '2017 국정감사 대응방안'은 국감 기조로 '지난 9년 동안의 불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청산 국감' 을 제시하면서 방안으로 '새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개혁 세력(민주당) vs 적폐 동조 세력(자유한국당)을 각인'을 제시했다.

    이 문건에는 한국당을 '정의·민생·협치 제안에도 오직 정쟁으로 화답하는 야당', '폐단도 덮자는 낡은 야당', '민생을 볼모로 정쟁만 일삼는 무능 야당'으로 규정해 민주당과 대비되는 구도를 형성해야 한다는 전략이 담겼다. 반면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연대를 모색해 청산연대를 가속화',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바른정당 생존을 위해 국감에서 어떤 스탠스로 임해야 하는지 각인시킬 필요'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정태옥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안보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여당이 편 가르기에만 몰두해 있다는 점은 참으로 한심스럽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지도부에 보고되지 않고 실무선에서 논의되고 말았던 내용"이라고 했다.

    [키워드정보]
    국회가 실시하는 국정감사란?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