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대표 "개헌,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 하자"

    입력 : 2017.10.12 03:0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개헌을 지방선거에 덧붙여 투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지방선거 이후에 개헌 일정을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개헌은 대선보다 더 중요한 국가 대사인 만큼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여야 정치권은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하기 위해 국회에서 권력구조 개편 등을 포함한 개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공약으로 개헌을 약속했고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도 정부·여당을 압박하며 개헌을 주장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홍 대표가 다른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홍 대표는 지난달 29일 기자들과 만나서도 "개헌은 국가 체제를 완전히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와 같은 날 투표하면 휩쓸려 투표하게 돼 적절하지 않다"며 "개헌은 지방선거 이후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개헌 방향에 대해선 "헌법 전문을 포함해 전면 개헌을 해야 한다"며 "전문부터 기본권까지 모든 분야를 새로운 시대에 맞게 정리해야 한다. 우리나라 헌법은 분단 헌법이었는데 통일 시대를 대비해 통일 헌법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소속 의원이 107명인 한국당이 당론으로 반대할 경우, 개헌에 필요한 '국회 재적 3분의 2 이상(200석) 찬성'을 확보하기 힘들기 때문에 개헌은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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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개헌, 지방선거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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