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채 만한 소행성, 내일 지구 스쳐 지나간다… 충돌 가능성은 없어

    입력 : 2017.10.11 21:44

    폭이 15~30m로 집 한 채 크기만한 소행성이 12일 지구에 바짝 접근해 스치듯 지나간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현지 시각) ‘2012TC4’ 소행성이 오는 12일 지구로부터 약 4만4000㎞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했다가 통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약 8분의 1에 불과하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의 고도가 평균 3만6000㎞인 점을 감안하면, 소행성이 지구에 상당히 가깝게 근접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소행성은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12일 오전 5시 41분 지구상의 호주 남부 지역과 가장 가깝게 접근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2012년 유럽우주기구(ESA)가 촬영한 소행성 2012 TC4. 사진에서 동그라미 부분이 2012 TC4이다./뉴시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추적·조사 부서 담당자 마이크 켈리는 “2012TC4 소행성은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2012TC4를 지난 2개월 동안 계속 관찰해서 정확한 위치 정보와 파악하고 궤도를 계산해냈다”고 덧붙였다.

    2012TC4 소행성은 2012년에 처음 관측됐다. 폭은 15∼30m로, 지난 2013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했던 유성체의 크기와 비슷하다. 폭발 당시 전문가들은 이 유성의 운동에너지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30배나 강했다고 추정했다. 유성체 폭발로 인해 주변 지역에서 약 1200명이 부상당하고 500여 채의 건물이 손상됐다.

    AFP 통신은 첼랴빈스크 유성체 폭발은 예고된 바 없었지만 2012TC4 소행성은 위치 정보가 알려진 운석 중 하나라며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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