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연·한류 콘텐츠 홍보관… 교류·경제 잡는 프로그램

    입력 : 2017.10.12 03:04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

    양국의 역사와 문화 이해·존중
    우호관계 증진으로 문화교류 확산

    호찌민-경주엑스포 마스코트 남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이하 호찌민-경주엑스포)은 오는 11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3일까지 23일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개최된다. 호찌민-경주엑스포의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는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동아시아의 문화교류 확산으로 이어져 아시아 공동번영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3개 분야 30여 개의 풍성한 프로그램

    호찌민-경주엑스포는 개막식과 대한민국과 경주를 담아 베트남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구성에 집중하고 있다. 개막식은 11월 11일 오후 호찌민시청 앞 1km 길이의 응우엔후에 거리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개막축하공연은 행사의 의미와 주제에 부합하는 작품으로 한국·베트남이 공동으로 만드는 총체극 형태로 구성된다. 주요 행사는 ▲위대한 문화(Pride) ▲거대한 물결(Respect) ▲더 나은 미래(Promise) 등 3개 분야로 나눠 30여 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위대한 문화'는 반만년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가 지켜온 고유하고 위대한 문명과 유산을 선보임으로써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신라 중심의 한국문화를 전시하는 한국역사문화관, 동아시아의 바자르를 재현하는 문화의 거리, 한국전통공연, 세계민속공연, 전통문화체험 등을 통해 양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거대한 물결'은 한국과 베트남이 만들고 지켜온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문화의 다양성을 새롭게 표현한다.

    두 나라의 생활, 풍속, 예술, 문화 등을 새롭게 각색하고 합작해 화합된 문화를 선보인다. 젊은 층을 겨냥한 전자댄스음악 축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및 첨단 문화 소개, 한·베 패션쇼, 한·베 미술특별전 등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문화의 새로운 물결을 담고 한·베 간의 문화교류전을 선보인다. 뮤지컬 작품으로는 호찌민시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용의 귀환', 뮤지컬 '800년의 약속' 등을 공연하고 벤탄 공연장에서는 뮤지컬 '플라잉'을 선보인다.

    '더 나은 미래'는 호찌민-경주엑스포를 통해 양국 간 상생의 모습을 선보이고 실체화된 비전을 공유해 미래를 위한 교류와 협력을 약속한다. 한·베 영화제, 한·베 문화포럼, 한류통상로드쇼, 기업홍보관 등 경제와 학술, 체험 등을 통해 공동 번영을 위해 나아가려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미지 크게보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막식을 비롯해 한베 패션쇼, 전통무술 시범공연, K-POP 콘서트 등이 열리는 호찌민 시청 앞 광장 응우엔후에 거리./경상북도 제공
    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5월 경주에서 열렸던 ‘호찌민의 날 in 경주’ 공연 모습./경상북도 제공
    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5월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공원에서 열린 ‘2017 호찌민의 날 in 경주’ 행사에서 양국 공연단과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문화+경제' 공동 프로그램 많아

    호찌민-경주엑스포는 다양한 중앙기관과 유관기관들이 참여해 콘텐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서울 예술의전당,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의 중앙기관들은 호찌민-경주엑스포를 한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과 관광자원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호찌민에서 '2017 코리아브랜드 & 엔터테인먼트 엑스포'를 개최하고, 호찌민-경주엑스포가 열리는 전 기간 동안 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한다. 다양한 한류 콘텐츠의 홍보 및 전시, 프랜차이즈 및 소비재 홍보,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문화 교류와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도 행사 전 기간 한국관광특별홍보관을 운영한다. 특별홍보관에는 여행사 및 항공사의 방한상품 판촉존을 운영하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및 체험존을 설치하는 등 동남아 관광객 유인을 위한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민속무용과 창작무용, 연희놀이 등으로 구성된 한국전통국악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은 뮤지컬·연극·발레·국악 등 '영상으로 만나는 명품 공연'(SAC on Screen)을 상영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식품박람회, 농식품수입바이오 초청상담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들도 '경제엑스포의 신모델' 제시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한다. 경북경제진흥원은 한류통상로드쇼, 청년창업제품 판로 개척지원, 경북물산업전시회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경북통상은 한류통상로드쇼 등을 준비한다.

    경북관광 홍보를 위해 경북관광협회가 경북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경북관광공사는 시·군 공연단 및 홍보관을 지원한다. 경북의 뛰어난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세계유교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하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은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를 베트남 현지에서 선보인다. 새마을세계화재단, 경북체육회,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경상북도환경연수원 등의 기관들도 호찌민-경주엑스포 참가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베트남 측도 이번 행사를 위해 전통 예술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국의 우수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며 세계에 베트남의 문화를 알린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번 호찌민-경주엑스포는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인 동시에 경제엑스포로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