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北 U-19 축구대표팀 입국 불허…"북핵 반대하기 때문"

    입력 : 2017.10.11 16:52

    2018 AFC U-19 챔피언십 J조 예선이 치뤄질 예정이었던 호주 셰퍼턴 축구복합단지 전경./호주 셰퍼턴 시 홈페이지

    호주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반대한다며 북한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의 입국을 불허했다.

    11일 호주 뉴데일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다음달 호주 U-19 대표팀과 경기하기로 예정돼 있는 북한 U-19 대표팀에 입국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기로 했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 참가 중인 양측 대표팀은 다음달 8일 빅토리아 주 셰퍼턴에서 조별 예선전을 치르기로 돼 있었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부 장관은 언론 성명을 통해 “북한을 초청하는 것은 호주 정부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과 모순된다”고 입국 불허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2018 AFC U-19 챔피언십 J조/AFC 홈페이지

    호주, 북한, 홍콩, 북마리아나제도가 속한 AFC U-19 챔피언십 J조 예선 전 경기는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호주 셰퍼턴에서 치뤄질 예정이었지만, 호주는 홈 경기의 이점과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 북한 대표팀의 입국을 막은 것이다. 이로 인해 J조 예선은 장소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호주축구협회는 예선전을 주최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내면서도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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