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한국 대표팀에 쓴소리 "내가 히딩크면 한국 안와"

    입력 : 2017.10.11 16:04

    /MBC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인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쓴소리를 남겼다.

    안정환 위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스위스 빌-비엔느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모로코의 평가전에서 해설을 맡았다. 지난 7일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4로 완패했던 한국 대표팀은 모로코전에 손흥민, 이청용, 기성용 등 최정예 선수들을 기용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하지만 1.5군 선수들을 내세운 모로코에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특히 수비진 붕괴가 뼈아팠다. 변형 스리백 전략으로 경기를 시작했던 한국 대표팀은 최악의 수비력을 보이며 전반 10분 만에 2골을 허용했다. 한국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전반 27분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급히 포백 전략으로 선회했지만 후반 2분 다시 1골을 내줬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 20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1골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안 위원은 부진한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돌직구'를 날렸다. 후반 45분쯤 "한국팀보다 못하는 팀은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내가 히딩크였으면 절대 한국에 안 온다"고 일침을 가했다. 안정환 위원은 경기 종료 1분 전쯤 구자철이 프리킥을 얻은 상황에서 "선배로서 후배들을 응원해주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고 안타깝다"고 씁쓸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취재진에게 "냉정히 따지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부터 반성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이 정도로 몸이 무겁고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 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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