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베트남 호찌민에서

    입력 : 2017.10.12 03:04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11월 11일부터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1998년 시작해 8차례 개최… 총 345개국·6만6000여 명 참여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1998년 첫 회를 시작으로 여덟 차례 개최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대한민국 글로벌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345개국 문화예술인 6만6000여 명에 누적 관람객 수만 1640만 명을 기록하는 등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한국 대표 국보급 축제'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한국 글로벌 문화 대표 브랜드

    처음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참가국 48개국에 관람객 304만 명을 기록했다. 자치단체가 개최한 세계 첫 문화박람회로 세계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2000년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역대 엑스포 중 가장 많은 나라가 81개국이 참여했다. 관람객은 175만 명(외국인 13만4000명)이었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UNESCO 등 국제기구가 함께해 국제행사로서의 위상과 면모도 갖추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문명비평가인 기 소르망을 비롯해 수많은 석학들과 문인들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정신과 내용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2003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관람객 173만 명(외국인 13만6000명)을 불러 모았다.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우뚝 선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명실상부한 인류 문화축전으로 '문화 한국의 얼굴'임을 재확인한 것이다.

    2006년 열린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은 '문화행사 수출 1호'로 문화엑스포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됐다. '오래된 미래-동양의 신비'를 주제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대에서 열린 이 행사는 3차례에 걸쳐 구축된 성공적인 행사 노하우와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고품격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했다. 3D 영상 '천마의 꿈'을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등 문화콘텐츠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계기와 국내 문화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7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관람객 140만 명을 사로잡았다. 문화 인프라 개념을 도입한 행사기획으로 엑스포공원 상시 개장 기반을 마련한 행사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49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가했으며, 관람객 155만 명이 찾았다. 내용이나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 역대 최고의 행사였다. 경주타워, 엑스포 문화센터 등 첨단 문화공간, 신라왕경숲, 실개천 등 쾌적한 관람환경, 다양한 장애인 편의시설과 고객 맞춤형 공공서비스 시설 등을 갖췄다. 최고의 문화 인프라에 최고의 콘텐츠가 결합된 명품 축제로 관람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올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문화 교류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로
    올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문화 교류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로 11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23일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5월 경주에서 열린 호찌민의 날 기념식 공연 모습 / 경상북도 제공

    '경제엑스포' 새 모델 첫 선

    2013년 개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는 엑스포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세계 5대 관광지 터키 이스탄불을 '코레 열풍'으로 물들였다.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로 천년 신라를 포함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소개했다. 40개국이 문화행사 46개를 펼쳐 관람객 490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이 행사는 한국과 터키가 6·25 전쟁 이후 가진 제일 큰 만남이었다. 양국 화합은 물론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스탄불시는 경주에서 문화예술인 300여 명과 예산 120여억원을 투입해 '이스탄불 in 경주 2014'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관람객 79만여 명이 찾았다.

    2015년 열린 '실크로드경주2015'는 '실크로드'라는 특별한 테마를 살려 세계 최초 문화엑스포의 저력을 제대로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2013년 터키 이스탄불에 이어 올핸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다. '문화 교류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23일간 열린다. 특히 이 기간엔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인 동시에 '경제엑스포'라는 새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랜 인연, 길을 잇다'를 주제로 한-베 간의 인연을 표현하는 개막식과 세계민속공연, 한·베 전통공연, 한·베 전통무술시범공연, 오페라, 뮤지컬, 무용극 등의 공연, 한국문화존, 한·베미술교류전, K-Culture존 등의 전시, 한·베 전통문화체험 등의 체험 등 3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국문학관, 문화의 거리, 세계민속공연 등 양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K-팝, 패션쇼, 미술교류전 등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문화를 선보인다. 경북도는 문화한류를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 홍보와 기업 통상 지원을 강화한다. 경북 기업의 동남아 진출 거점 구축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사업과 경북통상지원센터 개설, 한류 우수상품전, 수출상담회, 기업 상설판매장 마련 등 기업 홍보와 통상 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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