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퇴폐업소 운영에 SNS로 '미성년 성매매' 시도 정황

    입력 : 2017.10.11 14:38

    '어금니 아빠' 이모(35)씨가 서울 중랑구 사건 현장에서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뉴시스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모(35·구속)씨가 과거 퇴폐 마사지 업소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씨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번호는 한 마사지숍 운영진 연락처로 나오는 번호와 일치했다. 이 마사지숍 운영진 번호의 카카오톡 프로필에는 이씨 사진 10여장이 등록돼 있다. 연결된 정보에는 ‘삼류 양아국민학교 재학’ ‘양아대 재학’ 등 이씨가 주로 쓰던 표현들도 쓰여 있다.

    이씨는 지난 8월 인터넷에 ‘강남구 선릉의 마사지숍이다. 건전숍이다. 퇴폐 문의는 사절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문화일보는 전했다.

    그러나 이 마사지숍을 이용한 사람들의 후기는 달랐다. 사람들은 “(마사지숍) 원장님은 텐프로 출신으로 외국 잡지 모델도 했다” “나올 때 다리 후덜 했다. 풀살롱 돈 아까운데 여기가 짱이다” “가슴 G컵에 허리 22인치, 힙 36인치다. 내상(업소에서 만난 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입는 상처) 없다” 등의 내용이 올라가 있었다.

    사실상 성매매 또는 유사 성매매를 하는 여성이 있는 퇴폐 마사지업소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또 SNS를 통해 미성년자와의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양아오빠’라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미성년자 성매매를 시도하는 트윗을 수차례 올렸다.

    해당 트윗에는 '함께할 동생 구함', '나이 14부터 20 아래까지', '개인룸·샤워실 제공', '공부하고 꿈을 찾아라', '어디 가서 구X질이나 하지 말고 성공해라' 등과 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씨는 '꿈꾸는 아이만 쪽(쪽지)해라', '구X 3만원짜리 애X(장애인을 비하하는 속어)는 그냥 그렇게 살아', '피팅모델 언니, 유명한 언니 있다, 운동 함께해라'라고도 했다.

    이 계정이 팔로잉(구독)하는 계정 61개 가운데 40개는 음란한 내용이 담긴 성매매·즉석만남 용도 계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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