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홍준표 '정치 사찰' 의혹 제기, 대단히 무책임한 발언"

입력 2017.10.11 09:4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수사 당국이 수차례 자신의 수행비서 휴대전화를 통신 조회했다며 ‘정치 사찰’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제 1야당 대표로서 대단히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호도하면서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일 홍 대표가 ‘정치 사찰’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후 민주당 지도부가 이를 공식석상에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추 대표는 또 “한국당은 정치보복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해 출범 5개월밖에 안된 문재인 정부의 신적폐를 규명하겠다고 하지만 이 역시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그는 “국가 기관을 동원해 민주주의 질서를 유린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필요성이 제기되자 김대중·노무현 정부 조사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형적인 낡은 물 타기”라며 “한국당의 궁색한 정치보복 프레임으론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기를 바라는 국민 염원을 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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