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北과 외교 단절…"핵·미사일 폐기해야"

    입력 : 2017.10.11 08:02 | 수정 : 2017.10.11 08:04

    북한 미사일'화성-12형' 발사 장면/뉴시스


    포르투갈 정부가 북한과의 단교(斷交)를 공식 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포르투갈 외교당국은 앞서 지난 7월 북한과 모든 외교 관계 및 공식 접촉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VOA는 전했다.

    미국 워싱턴 D.C. 주재 포르투갈 대사관은 이날 VOA에 “북한 정권의 적대적 행동을 제어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진지하고 실질적인 대화에 나서도록 압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어 “포르투갈 정부는 북한 정권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엔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제재와 유럽연합(EU)이 자체적으로 채택한 제재 방안들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이 이를 계속 위반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점점 더 고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년여 동안 20개국 이상이 북한과의 외교·경제 관계를 단절 또는 축소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의 압력에 따라 멕시코와 페루, 스페인, 쿠웨이트 등이 자국 주재 북한 대사의 출국을 명령했고, 이탈리아도 지난 1일 같은 조치를 했다.

    쿠웨이트와 카타르는 자국 주재 북한 노동자들의 규모도 줄이기로 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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