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프 세계 1·2위, 영종도에서 '빅뱅'

    입력 : 2017.10.11 03:04 | 수정 : 2017.10.11 07:38

    국내 유일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서 유소연·박성현 빅매치 예고

    "세계 1위, 올해의 선수 타이틀요? 당연히 욕심나죠. 지난 3주간 잘 쉬면서 이 대회만 준비했어요."(유소연)

    "지난해 한국에서 최저타수상을 받았죠. 그러니 올핸 LPGA에서 받고 싶은데요. 나도 욕심나요."(박성현)

    여자 골프 세계 1위 유소연(27·메디힐)과 2위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올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각종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말 돌리지 않고 노골적으로 이기고 싶다고 했다.

    1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골프장 오션코스(파72)는 반팔 티셔츠를 입어도 부담 없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였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인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12~15일·총상금 200만달러) 개막을 이틀 앞두고 선수들은 인터뷰와 마무리 훈련으로 분주했다.

    유소연, 박성현 선수 그래픽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여자 골프 세계 1위인 유소연(왼쪽)과 박성현(오른쪽)

    한국 여자 골프는 올 시즌 열린 LPGA 투어 27개 대회 중 13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절대 강자의 자리를 더 굳혔다. 한국 선수가 세계 1·2위를 달리는 것도 처음이고, 이들이 나란히 국내에서 열리는 LPGA 대회에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된 것도 처음이다.

    유소연은 현재 세계 랭킹 1위와 올해의 선수 부문 1위다. 박성현은 상금 1위, 평균 타수 2위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6개 대회를 남기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 스윙' 5개 대회가 끝나면 11월 미국의 투어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시즌이 마무리된다.

    유소연과 박성현은 이번 대회 우승에 각별한 의미를 뒀다. 유소연은 "국내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었다"고 했다. 하나은행 후원을 받는 박성현은 "최근 2개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샷 감이 돌아왔다"고 자신했다.

    LPGA는 세계 1~3위인 유소연과 박성현, 렉시 톰프슨(미국)을 한 조에 묶은 1라운드 조 편성을 이날 발표했다. 이 대회는 2라운드부터 성적에 따라 조 편성을 새로 한다. 세계 랭킹 3위 톰프슨은 평균 타수 1위(69.015타), 올해의 선수 2위(147점), 상금 3위(166만달러)를 달린다. 올 시즌 준우승만 5번 한 전인지(23)도 출전한다. 전인지는 리디아 고, 최혜진과 1라운드를 출발한다.


     



    유소연



    박성현



    세계랭킹



    1(8.69)



    2(7.91)



    올해의
    선수



    1(150)



    3(130)



    상금



    2(178만달러)



    1(190만달러)



    평균
    타수



    6(69.667)



    2(69.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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