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딸도 태연히 범행 가담"…CCTV 영상 공개

    입력 : 2017.10.09 14:43

    /YTN 방송화면 캡처

    중학생 딸(14)의 친구를 살해하고 강원도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모(35)씨의 범행에 딸도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YTN은 이씨가 시신이 든 것으로 보이는 큰 가방을 차량에 실을 때 딸도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숨진 여중생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다음 날인 10월 1일 오후 5시 15분쯤 이씨의 집 앞 CCTV에 이씨와 딸의 모습이 잡혔다.

    딸은 BMW 차량 주변을 분주히 오가며 몇 가지 짐을 차에 실었다. 몇 분 뒤에는 아버지와 함께 큰 가방을 집 밖으로 들고 나왔다. 경찰은 이 가방에 피해 여중생의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방을 차에 실은 딸은 어머니 영정 사진으로 보이는 액자를 가슴에 품고 차량 앞좌석에 탔다. 이후 이씨 부녀는 강원도 영월에 시신을 유기한 뒤 동해 바닷가로 가서 숨진 이씨의 아내를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이 영정 역시 알리바이를 조작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졌다.

    현재 이씨의 딸도 시신 유기 혐의를 받고 있지만, 의식이 없어 경찰 조사를 받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이씨 부녀의 건강 상태를 지켜보면서 조사 일정을 추후 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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