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군사 작전도 조언한다…국방부 'AI지휘결심지원체계' 개발 나서

    입력 : 2017.10.09 07:37

    /조선DB

    군이 인공지능(AI)이 제공하는 '조언'을 군사작전에 활용하기 위한 관련 연구에 착수했다. 유사상황에서 벌어지는 군사 작전시 AI가 핵심적인 참모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오는 2025년까지 'AI 지휘결심지원체계'를 개발해 야전부대 시험운용을 거쳐 일선 부대에 보급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체계가 일선 야전부대에 보급되면 군부대 지휘관은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참고해 작전을 지휘·결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국방부가 추진하는 방안을 보면 AI 컴퓨터에 북한군 전방부대의 병력과 장비 수량, 위치, 예상 침투로 등을 비롯한 강점과 약점 등의 정보가 입력된다. 북한군 전방부대의 상급부대 현황도 컴퓨터에 기록된다. 북한 군부대와 맞서는 국군 육·해·공군 통합화력에 대한 세부 정보도 인공지능 컴퓨터에 입력한다. 전투 발발시 가용할 수 있는 통합화력 위치와 수량, 무기 유효사거리 등의 자세한 정보가 빠짐없이 입력되는 것이다. 북한군 부대가 위치한 지형의 정보와 인근 기상정보도 컴퓨터에 저장한다.

    부대 작전 지휘관은 AI 컴퓨터에 저장된 이 같은 정보를 기반으로 작전 상황시 각 참모의 조언을 받으면서 AI 컴퓨터가 산출한 최적의 '지휘결심' 정보를 통해 작전을 지휘하게 되는 셈이다.

    한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작전지도와 적지형 영상 및 사진 등을 이용해 작전지휘를 결심하는 데 AI를 활용하면 참모들이 순간적으로 놓칠 수 있는 세세한 부분까지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AI가 지휘관의 핵심참모 역할을 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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