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장면 빼라는 中에 반발… '베이징 회군' 주도

    입력 : 2017.10.09 03:02

    당중앙위 후보위원에 이름 올린 '옛애인'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은…

    현송월
    현송월
    7일 북한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린 현송월 모란봉 악단 단장은 김정은의 과거 애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5년 12월 이른바 '베이징 회군'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북한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모란봉 악단을 베이징에 파견했지만, 공연 4시간 전 전격 취소하고 귀국했다. 중국 측이 무대 배경에 등장하는 장거리 미사일 장면의 교체를 요구하자 현송월이 직접 철수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상부의 승인을 받았겠지만 현장에서 중국의 요구를 거절할 수 있었던 것은 현송월에 대한 김정은의 신임이 크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했다. 북한 고위급 탈북민 A씨는 "현송월이 보천보 전자악단 시절 김정은과 사귀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현송월의 정확한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40대 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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