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전 대통령, 추석연휴 구치소서 홀로 보낼 듯…특선영화는 '국제시장'

입력 2017.09.30 12:02 | 수정 2017.09.30 14:49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접견자 없이 홀로 지낼 예정이다. 추석 당일에는 특식으로 나온 송편을 먹고, 박 전 대통령 본인이 재임 당시 '건전 애국영화'로 평하고 관람 후 눈물을 흘렸던 영화 '국제시장'을 다시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법무부 교정본부(김학성 본부장)에 따르면 10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구치소에서는 총 3일(30일, 다음 달 2일·7일) 동안 접견이 허용된다.

이때 토·일·공휴일에는 변호인이 접견이 불가하다는 기존 원칙에 따라 가족만 접견할 수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법무부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접견 거부 명단에 유일한 가족인 박지만 EG 회장,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박 전 대통령은 10일간의 추석 연휴를 사실상 혼자 보낼 것으로 보인다.

교도소 내 방송인 '보라미방송'은 연휴 특집으로 다음 달 2~8일 총 7일 동안 하루에 한 편씩 특선영화를 전파에 내보낼 예정이다.

특선영화로는 '아이언맨2' '아이언맨3' '국제시장' '신비한 동물사전' '명량' '기술자들' '부산행' 순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특히 추석 당일 방송될 영화 국제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5년 1월 서울 용산의 한 극장서 파독 광부·간호사·이산가족들과 함께 관람 후 눈물을 흘린 영화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머무는 서울구치소에서는 추석 당일 아침 식사로 모닝 빵, 샐러드, 수프, 우유가 나오고 특식으로는 송편이 나올 예정이다. 개천절인 3일에는 옥수수가 특식으로, 한글날인 9일에는 맛밤이 특식으로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서울구치소서 박 전 대통령과 비슷한 일과를 보낼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최순실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추석 당일 아침으로 모닝 빵, 두유, 양배추 샐러드와 특식으로 돼지고기 채소볶음을 먹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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